4월8일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대충 때우고 떠날 채비를 했다. 아침부터 밥슨 어디에 갔다온다고 한다. 아마도 여기 왔을 때 김회장님 노래와 국기 구해달라고 이야기해서 그거 구하러 가는 눈치다. 조금 기다리니 외장하드디스크 하나를 가져오며 아프리카 음악이라며 노트북에 카피하란다. 그리고 국기를 전해 주었다. 여기 남아있는 토고 챕터 식구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서 택시로 내리자 작별인사도 못하고 이상하게 공항안으로 입성 왠 노인이 짐을 챙긴다. 걱정하지 말란다. 처음 비행기 짐을 검사하였다. 쉽게 통과했다. 이번엔 이티켓을 가지고 티켓팅을 했다. 불친절하다. 말할 기기회를 주지 않는다. 짐을 부치려고 올렸다. 그리고 나서 조그만 가방하나는 열쇠를 채우라고 한다. 노인데 잽싸게 열쇠하나를 가져와서 채운뒤 열쇠를 건네 준다. 짐을 부치고 나니 출국하는데 출국허가서를 쓰란다. 작성하는데 이노인네 우릴 계속 따른다. 안만 생각해도 삐기에 걸린 것 같다. 에이 얼마 주지 하는 생각으로 내버려두었다. 그랬더니 양식 작성하는 것을 도와준다. 친절하게 너무 친절하게 그리고 다 작성하고 나니 돈을 요구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 노인네 자기 친구라고 하면 무사통과라고 하면서 돈을 요구한다.열쇠값 하라고 3달러를 주었더니 적단다. 칭얼거린다. 김회장님 잔돈이 없다고 하길래 내가 2달러 더 꺼내어 주었다. 더달란다. 없다고 했다. 그리고 공항안으로 들어가는데 두사람 대기하더니 우릴 보더니 노골적으로 돈을 달란다. 웃으면서. 또 2달러를 주자 더 달란다. 더러운 놈들 2달러를 더 주었다. 이젠 다 끝났나 하는데 누가 뒤에서 나를 부른다. 키큰 공항 직원인가 보다. 나보고 짐에 땅콩을 넣었냐고 잠시 사무실로 오란다. 나오면서 김회장님 인형 산 것이 계속 걸렸는데. 왜 나를 부르는 걸까 생각하면서 공항사무실로 들어 갔다. 그런데 내짐이 아니다. 이놈들 무조건 나보고 열으란다. 내가 아니라고 하자 당신동료를 데려오라고 한다. 김회장님을 모시고 오자. 이놈들 가방을 열란다. 열어보여주니 이것 저것 보더니 인형을 하나꺼내 영수증을 달란다. 벼룩시장에서 사서 영수증이 없다고 하자 무조건 영수증을 달라고 한다. 비행기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말이다. 죽일놈의 새끼들 해도 해도 넘 한다. 결국나중에 돈을 요구한다. 5유로 주었더니 작다고 게긴다. 도대체 얼마를 요구하냐고 물어 보았더니 50달러를 달란다. 도둑놈들 김회장님 주머니에 10000CFA 있으니 주자고 한다. 결국 둘다 털리고서야 나올수 있었다. 더러운 놈들 그리 한국인이라고 이야기 했건만. 김회장님 네버 안오신단다. 서 아프리카는 마지막까지 정내미가 뚝 뚝 떨어진단다. 우여곡절 끝에 대기실로 나왔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구경하다가 이번에는 보딩을 기다리는데 또 짐검사를 한다. 미친놈들 장난하나 이중 삼중으로 또 삘 뜻으려고 하나 생각하니 정말 이제 또그러면 받아버리고 싶다. 다행히 짐검사는 순조롭게 끝났다. 아듀다. 토고 다시 오나봐라. 생가하면서 비행기에 올랐다. 가난한 나라. 더러운 나라. 공무원이 썩은 나라 토고를 뒤로 하면서…
비행기는 아디스 아바바에 7시간 운행후 도착 하였고 다시 거기서 트랜스퍼 하여 북경에 도착하였다. 터미널 2를 찾아가야 하는데 가다보니 트랜스퍼라고 써 있다. 따라 가니 경찰복을 입은 놈이 입국허가서를 쓰란다. 우리는 트랜스퍼 한다고 했더니 그래도 쓰란다. 써너 내니 이리 통과해서 가란다. 트랜스퍼를 어디서 하느냐고 인포에 물어보니 한층 내려가서 차를 타란다. 한층내려가니 모노레일이 대기하고 있다 얼른 올러타니 출발했다 어라 터니널 투는 안보이고 3만 보인다. 잘 못탔나보다. 내려서 갈아 타기로 하고 내려서 걸었는데 갈아타는 곳은 안 나온다. 할 수없이 다시 물으니 나가서 가란다. 어 이상하다 이거 나가는 길인데 일단 나가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물어 보았더니 한층 더 내려가서 버스를 타란다. 그래서 한층 더 내려가 밖으로 나가니 버스 타는 곳이 있었다. 거기에는 터미널 2가는 버스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타서 움직였는데 터미널 1과 2를 가는 버스다. 버스비는 무료라고 써 있다. 안심이 조금 되었다. 터미널투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려고 대한항공을 찾았다. `17번으로 가란다. 가니 한국사람이 있을줄 알았는데 중국인이 있다. 이번에는 비상구 쪽으로 자리를 달래려고 자리가 있는냐고 묻자 비상구 하고 한국말로 이야기한다. 알아 들었나보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비행티켔을 손에 쥐니 이제 한결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는 보딩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조그만 비행기인가 별로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 비행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단다. 그래도 보딩시간이 되어 타는데 보니 여러명이 올라 탔다. 바쁜 비행 탓인지 음식을 주면서 면세 물건도 팔았다. 일사 불란하다. 역시 한국인이다. 빠르다. 마음에 든다. 나는 원래 쇼핑을 안하는 편인데 김회장님 집사람줄 화장품 하나사라고 하신다. 그래서 엣센스 하나에 파우더 이렇게 두개를 샀다. 이십3만원 카드를 결재후 신문조금 보다가 눈도 조금 감았다. 하다보니 인천이란다. ㅋㅋㅋㅋ 빠르다. 인천에 도착하니 정말 좋다. 김회장님 아드님이 공항에 차를 가지고 마중 나왔다. 짐을 싣고 출발…….. 여행 끝